top of page
검색
All Posts


"결국 나는 무엇이 되었을까?"-존재의 만남
"결국 나는 무엇이 되었나?" 이 질문은 요즘 들어 자주 마음속을 맴돈다. 나 자신이 걸어온 길, 지나온 시간, 관계, 실패와 성공, 기쁨과 고통이 엉겨 있는 복합적인 물음이다. 이 물음은 단순히 직업적 정체성을 묻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cinogun
2025년 5월 9일2분 분량


"제 삶이 저를 초대할 때"-지금의 나
며칠 전부터 새로운 루틴을 시작했다. 오늘이 이 루틴을 실천한 지 3일째 되는 날이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바로 일어났고, 요가 매트를 깔고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마음은 꽤나 상쾌하고 평온하다. 나는...
cinogun
2025년 5월 8일2분 분량


아침 감정을 돌보는 세 가지 방법-게슈탈트 심리치료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어제까지는 상담 일정이 이어졌고, 오늘은 오랜만에 온전한 나를 위한 하루였다. 몸과 마음이 모두 숨을 고를 수 있는 여유 있는 시간. 뭔가 특별한 하루로 기억하고 싶어,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김해 쪽으로...
cinogun
2025년 5월 7일2분 분량


누군가 나를 좋아할 이유가 있을까?-게슈탈트 두려움
“선생님은 왜 저에게 이렇게 잘해주시나요?” 몇 년 전부터 상담을 받고 있는 내담자가 어제 내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질문을 들은 순간, 한참을 멈춰 서 있었습니다. 무심코 나오는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말로는 이 질문을 충분히 받아낼 수...
cinogun
2025년 5월 7일2분 분량


"나의 문어선생님"-게슈탈트 만남과 접촉
어제 가족모임을 가졌어요. 이번에 갓스물이 된 처조카가 내게 말을 걸었어요. "나의 문어선생님을 보셨어요?" 저는 문득 그 마음속에 담긴 의도를 생각해보았어요. 대학생이 된 처조카가 새로운 세상과 경험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시점이라, 아마도 그...
cinogun
2025년 5월 7일2분 분량


"당신의 존재와 더불어 존중을 보냅니다"-게슈탈트 전체성
작년 어느 늦봄, 한국게슈탈트상담심리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주제는 『게슈탈트 집단치료의 관계적 접근』. 그 자리에는 미국에서 오신 두 분의 게슈탈트 심리치료사, Peter Cole과 Daisy Reese 부부가 함께했습니다. 그분들의...
cinogun
2025년 5월 7일2분 분량


감정이 나를 이끄는 방향-게슈탈트 접촉
나는 가끔 아무 이유 없이 무거운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해. 어제와 다르지 않은 반복된 하루인데도, 마음은 벌써 지쳐 있고 어딘가에 눌린 듯해. 눈을 뜨자마자 느껴지는 이 흐릿한 감정은, 마치 오늘 하루가 이미 실패한 것 같은 기분을 안겨줘. 그럴...
cinogun
2025년 5월 2일2분 분량


정겨운 목소리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그녀-게슈탈트 심리치료
“모두가 나를 싫어할까 무서워요… 선생님!” 그녀는 늘 정겨운 목소리로 말끝마다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한 문장이 끝나면, 다시 꼭 내 이름을 확인하듯, 내 존재를 확인하듯 그렇게 부른다. 그 말이 참 듣기 좋다. 정겹고 따뜻하다. 마치 그...
cinogun
2025년 5월 1일2분 분량


슬픔의 강 건너편에서-게슈탈트심리치료
그녀는 슬픔의 강 건너편에 웅크리고 있었다. 희미한 달빛 아래, 축 늘어진 어깨와 움츠린 몸짓이 어쩐지 강 너머까지 느껴질 만큼 짙은 외로움을 품고 있었다. "왜 다가가지 않아?" 조심스럽게 물었을 때,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건널 수...
cinogun
2025년 5월 1일3분 분량


프레드릭왕과 요술성벽
옛날 어느 나라에 프레드릭이라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의 성은 특별했다. 높고 거대한 성벽도 없고, 깊은 해자도 없었다. 무장한 병사들도 없었다. 대신 성문은 늘 열려 있었고, 왕과 가족들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소박하고 즐거운 일상을...
cinogun
2025년 4월 27일2분 분량


"닮고 싶지 않았던 그 사람을 닮아갈 때"-알아차림
"그녀가 떠날까 무서워요." 그는 직업 특성상 긴 시간 바다 위에서 살아야 했어요. 육지를 밟는 시간보다 수평선을 바라보는 날들이 더 많았고, 그래서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늘 짧고 아쉬웠다고 했어요. 만남은 늘 바쁘게 시작되었고 늘...
cinogun
2025년 4월 25일1분 분량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는 여전히 나다.”-게슈탈트 프로세스
"오늘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아침부터 목이 따끔하고, 몸은 이상하게 무거웠어요. 기지개를 켜보아도 개운해지지 않는 이 느낌… 몸살인가, 감기 기운인가 싶어 잠시 누워 천장을 바라봤습니다. 햇살은 창문 너머로 부드럽게 들어오는데, 이상하게...
cinogun
2025년 4월 24일1분 분량


“나는 지금 어떤 감정으로 앉아 있는가”-감정만나기
오늘은 감정이라는 이름의 조용한 방 안에 앉아, 내 감정 만나기 시간을 가졌어요. 무언가 명확하게 말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마음 안쪽에서 분명히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었어요. 그건 미움일 수도 있었고, 죄책감일 수도 있었고… 아마도, 아주 오래된...
cinogun
2025년 4월 23일1분 분량


몸집을 키워야 했던 소녀 이야기-게슈탈트 만남
그녀는 어릴 적, 몸집을 키워야만 했어. 물리적인 몸이 아니라, 존재감, 목소리, 태도 말이야. 무서운 아빠 앞에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나이 많은 언니들 사이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작고 여린 아이는 어쩔 수 없이 큰소리를 내야 했어. ...
cinogun
2025년 4월 22일2분 분량


“잘하고 싶은 마음이 내게 말을 걸 때”-게슈탈트심리치료
🌿 오늘 아침, 내 마음에 머무는 고민 하나 오늘 첫 내담자와의 상담을 앞두고 문득 마음에 머무는 생각이 하나 있어 글로 적어봅니다. 이 내담자는 종종 이런 말을 해요. “지적당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그러면서도 곧 덧붙이죠....
cinogun
2025년 4월 21일2분 분량


"나는 무엇이 되었을까?"-게슈탈트심리치료
어릴 적 나는 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풀밭에서 메뚜기를 잡거나, 친구들과 계곡을 찾아가 가재를 잡으며 노는 것이 더 즐거웠어. 그 시간들은 나에게 마냥 신비롭고 때로는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그...
cinogun
2025년 4월 21일2분 분량


🍅 토마토 하나 건넨 아침-게슈탈트심리치료사의 오늘
오늘 아침은… 왠지 모르게 몸이 무거운 아침이었습니다. 눈을 떴는데 마음 한쪽이 조용히 웅크린 느낌, 어떤 감정인지 딱 부르긴 어려운... 그런 날이 있잖아요. 그렇게 천천히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출근길, 익숙한 편의점에서...
cinogun
2025년 4월 21일1분 분량


마라톤을 준비하는 친구, 가비의 이야기-치료에서의 용기
“함께 달리는 게 더 어려운 사람도 있어요” 요즘 제게 큰 영감을 주는 친구가 한 명 있어요. 이름은 ‘가비’. 조용하고 단단한 사람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차분하고 성실한 사람 같지만, 그녀의 하루는 늘 보이지 않는 싸움들로 가득 차...
cinogun
2025년 4월 21일2분 분량


“마음의 돌 하나를 놓는다는 것”-"게슈탈트심리치료사의 슈퍼비전 과정에서의 교수님 조언입니다"
어제는 게슈탈트 심리치료기법을 사용한 상담 사례 슈퍼비전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익숙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 자리에서 또다시 저의 익숙한 과제들이 불쑥 고개를 들었습니다. 바로 ‘프로세스적 공감’과 ‘구체화’에 대한...
cinogun
2025년 4월 21일2분 분량


"나는 그녀와 함께 있는가?"-게슈탈트심리치료자의 마음
오랫동안 게슈탈트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그녀는 상담 장면에서 상담자의 요청을 조용히, 그러나 단호히 거부한다. 말해보라는 말에도, 느껴지는 게 있냐는 질문에도, 그녀는 눈길을 피하거나 짧게 고개를 흔들 뿐이다. 그 장면 속에서 나는 불안해진다....
cinogun
2025년 4월 21일1분 분량
bottom of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