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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두 목소리"-게슈탈트심리치료

오늘은 아침 공기가 제법 덥게 느껴지는 아침이네요

그가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저는 반가움과 동시에 그의 고민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는 말했어요

“제 안에 두 목소리가 있어요.”

그 중 하나는 익숙한 목소리라고 해요

이제껏 그를 움직이게 했던 소리.

"더 해야 해, 아직 부족해, 멈추면 안 돼…"

그는 그 소리를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해왔어요.

마치 옆구리에 붙어 있는 쉼 없는 코치처럼요.

“그런데요, 요즘 들어 선생님과 대화 가운데 다른 소리가 조금 들리는 것 같아요

아주 작게, 희미하게, 속삭이듯이요.”

그는 말하면서도 그 목소리에 미안해했어요.

이야기는 곧 직장 이야기로 흘러갔어요.

상사의 무례함에 대한 불편했던 점을 말하고 나서 이상한 공기들

그러고 쌓인 감정이 커져 결국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었던 일.

하지만 막상 그는 직장을 관두지 않았고,

부서를 옮기는 선에서 조율했어요.

그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이번에도 하고 싶은 말을 잘못하고 도망치는 것을

선택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런 내가… 진짜 찐따 같아요.”

그 단어는 그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어요.

나는 그 감정을 가볍게 넘기지 않았어요.

대신, 그의 말 속에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를 함께 느끼기로 했어요.

그래서 제안했어요.

“우리, 그 다그치는 목소리와 한번 마주서 볼까요?”

그는 잠시 숨을 골랐고, 아주 서서히 시작했어요.

"좀 더 노력해서 능력을 가져야 해!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널 함부로 못할거야!"

"........."

두어번 다시 강하게 말하고 나서  

잠시 후 그 안에서 변화가 시작됐어요.

그러고 나서 그는 조용히 말했어요.

“지금 뭐가 하나 튀어나왔어요. ‘반항하는 나’래요.”

나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어요.

“저는요, 그게 반항으로 들리지 않아요.

그건… 자주독립에 가까워요.

당신답게 살고 싶다는 목소리처럼 들려요.”

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 고개 끄덕임 안에는 뭔가 깨닫는 듯한 기척이 있었어요.

스스로에게조차 생소했던 ‘진짜 나’의 얼굴을 알아보는 순간이었죠.

그리고 마지막엔…

그는 그만의 온화한 미소를 띄며 말했어요.

“...... 이상하게 가볍네요.”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무거운 갑옷을 벗어낸 사람처럼.

이제야 진짜 숨을 쉰다는 듯이.

가끔은 내 안의 엄격한 목소리가

나를 지키는 거라고 말해요.

하지만 그 아래엔, 단 한 번이라도

‘내가 되고 싶었던 나’의

조용한 목소리가 있었던 거예요.

그 작은 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조심스레 다가가 들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의 나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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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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